요즘 뭘 하나 사기 전에 리뷰를 먼저 본다. 예전엔 보고 나면 “사야겠다” 혹은 “이건 아니네” 정도의 결론이 남았는데,
요즘은 끝까지 보고도 묘하게 확신이 없다.
분명 리뷰인데, 정보를 얻었다기보다는 설득을 당한 느낌이 남는다.

‘내돈내산’이라는 말이 더 이상 안심이 안 된다
요즘은 광고 제안을 받으면서
“내돈내산이라고 써달라”는 요청을 받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돈을 받았지만 내 돈으로 산 것처럼 말해달라는 요구.
그래서 ‘내돈내산’이라는 말도 어느 순간부터 마케팅 문구처럼 느껴지기 시작했다.
협찬이라고 써 있긴 한데, 결과물은 복제된다
정보란에는 이렇게 적혀 있다.
‘본 제품은 협찬받았습니다.’
형식적으로는 투명하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사진은 하나같이 비슷하다.
같은 각도, 같은 조명, 같은 구도. 리뷰를 여러 개 보다 보면 각자의 사용기가 아니라
가이드가 있는 결과물이라는 걸 알게 된다.
영상만 그런가 했는데, 블로그도 비슷하다
리뷰 영상이 믿기 어려워졌다고 말하지만 블로그 글도 크게 다르지 않다.
형식은 글인데, 구조는 영상 리뷰와 닮아 있다.
문단 순서도, 강조 포인트도, 마무리 문장까지 비슷하다.
정보를 정리한 후기라기보다는 검색에 맞춰 설계된 설명서에 가깝다. 공통 해시태그 포함, 좋은말 일색인 것은 너무도 당연한~
그래서 요즘은 댓글, 평점 낮은 것부터 본다
그래서 지금은 영상이나 글보다 댓글을 먼저 본다.
여기서 킥은 칭찬보다 평점이 낮은 리뷰부터 읽는 것.
아무리 댓글을 조작한다고 해도 평점 낮은 리뷰까지 조작하지는 않으니까.
별점 하나, 둘에 적힌 말들은 투박하고 정리되지 않았지만
불편했던 지점만큼은 또렷하고, 그게 내가 제일 '싫어하는 바로 그 지점'일 수 있다.
완벽한 설명보다 그 솔직한 불만들이 오히려 더 많은 정보를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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